작성일 : 2026년-03-02
한 줄 요약
"완벽한 실적을 내고도 팔리는 시대가 왔다."
엔비디아가 역대급 숫자를 찍었는데 주가는 -10%, Block이 직원 절반을 자르자 주가는 +18%. 시장은 더 이상 "좋은 숫자"가 아니라 "좋은 이야기의 다음 챕터"를 원하고 있다.
주요 지표
| 지표 | 금요일 종가 | 주간 변동 | 월간 변동 | 비고 |
| S&P 500 | 6,878 | -0.4% | -0.9% | 목·금 변동성 확대 |
| Nasdaq | 22,668 | -0.9% | -3.3% | 소프트웨어 매도 주도 |
| Dow | 48,978 | -1.1%(금) | +0.2% | 9개월 연속 상승 |
| US 10Y 금리 | ~3.98% | 하락 | -10bp(월) | 경기둔화 우려로 4% 하회 |
| US 2Y 금리 | ~3.48% | — | — | 10Y-2Y 스프레드 +50bp |
| DXY (달러) | 97.57 | 약보합 | +0.9%(월) | 96~98 레인지, 첫 월간 상승 |
| VIX | 19.86 | +6.6%(금) | — | 20 근처 복귀 |
| WTI 원유 | $67.02 | +2.8% | — | 이란 리스크 반영 |
| 금(Gold) | ~$5,100+ | +1.7%+ | +11%(월) | 사상 최고치권 지속 |
| USD/KRW | ~1,455 | 보합 | — | 원화 약세 지속 |
| USD/JPY | ~153 | 보합 | — | 미·일 금리차 |
| 비트코인 | ~$66,100 | -2% | — | $65K~$70K 횡보 |
이번 주 핵심 이벤트
1. 대법원 IEEPA 관세 위헌 → 트럼프 즉각 대체 관세
미 대법원이 6-3으로 IEEPA 관세를 위헌 판결했다. 행정부의 "비상 경제 권한"으로 부과한 관세 전부가 무효화된 것. 이 관세로 지금까지 약 $160B가 징수됐고, 향후 10년간 $1.4T이 걸려 있었다.
트럼프는 같은 날 Trade Act Section 122를 활용해 10% 글로벌 관세를 부과, 다음 날 15%로 인상했다. 핵심은 Section 122에 150일 시한이 있다는 점이다. 7/24까지만 유효하고, 의회가 연장하지 않으면 만료된다. 동시에 Section 301/232 조사를 예고해서, 관세라는 도구 자체는 계속 쓸 거라는 시그널을 줬다.
실효 관세율: IEEPA 전 3% → IEEPA 시절 13.7% → 현재 약 8%. 줄긴 줄었지만 여전히 높다. 관세 불확실성이 "사라진" 게 아니라 "형태가 바뀐" 것이다.
2. 엔비디아 — 역대급 실적, 주가는 -10%
Q4 FY2026 실적: 매출 $68.1B(YoY +73%, 컨센서스 상회), 가이던스 $78B(컨센서스 $72.5B를 $5.5B 초과). 데이터센터 매출 $62.3B(+75%), Blackwell이 데이터센터 매출의 2/3. Sovereign AI 매출 $30B+(전년 3배). 주주환원 $41.1B.
숫자만 보면 완벽하다. 그런데 주가는 실적 후 -10% 하락, 2026년 YTD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시장의 기대 프레임이 바뀌었다. "AI 인프라 지출이 지속되는가?"에서 **"그 지출이 ROI를 만들고 있는가?"**로. 하이퍼스케일러 CapEx가 $700B에 달하는데, 그 돈이 실제로 돌아오고 있느냐는 질문의 답은 엔비디아가 아니라 AWS, Azure, GCP의 AI 매출 전환율에 달려 있다.
3. Block 4,000명 해고 — AI 대체가 현실이 됐다
Block(Square, Cash App 모회사)이 직원 40%인 4,000명을 해고했다. Jack Dorsey는 "intelligence tools" 때문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대부분의 기업이 1년 내 같은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Block 주가 +18%(효율성 기대). 소프트웨어 ETF(IGV) 2월 -10%, YTD -23%(AI 대체 공포). 이건 S&P 500 대형 기업에서 "AI가 실제로 일자리를 대체한다"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다. 내러티브가 아니라 실적과 인력 구조에서 보이기 시작했다.
다만, AI가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하는 것과 "강화"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 Block의 경우 AI가 내부 운영을 효율화한 것이지, 외부 소프트웨어 제품이 쓸모없어진 게 아니다.
4. PPI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
1월 PPI: MoM +0.5%(예상 +0.3%), 코어 PPI MoM +0.8%(예상 +0.3%), YoY 2.9%(예상 2.6%). 원자재 전반에서 다년 고점이 나오고 있다. 금, 은, 구리, 원유까지.
흥미로운 건 10년물이 PPI 서프라이즈에도 4% 아래로 내려갔다는 점이다. 채권시장이 경기둔화를 인플레보다 더 우려한다는 뜻이다. GDP 1.4%(직전 분기 4.4%에서 급락) + 코어 PPI 3.6%라는 조합은 스태그플레이션을 가리키고 있다.
글로벌 매크로 점검
미국
GDP 1.4% + Core PCE 3%라는 조합이 Fed의 딜레마를 극대화하고 있다. 인하도 못 하고, 인상은 경기를 더 죽이는 상황. FOMC 의사록에서는 "몇몇(several) 위원이 인플레이션이 목표 위에 머물 경우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 시장은 연내 25bp 인하 2회를 가격에 반영 중이나,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
2월 방어 섹터가 시장을 주도했다. Utilities +10%(2003년 이후 최고), Energy YTD +24%. Mag7은 YTD -5%. Equal-weight S&P 500은 +6.4%인데 시총 가중은 -0.9%. "Great Rotation"이 숫자로 확인되는 달이었다. 기업 자사주매입 승인은 $233B로 사상 최대 2월을 기록했다.
일본
Q4 GDP가 연율 +0.2%로 컨센서스 1.6%를 크게 하회. Q3의 -2.3%(수정치) 이후 간신히 기술적 침체를 면했다. 민간 소비 +0.1%, 수출 -0.3%. 트럼프 관세가 수출 의존 경제에 직접 타격을 주고 있다.
BOJ는 0.75%에서 동결 중이나 추가 인상을 시사. Vanguard와 전 BOJ 간부는 2026년 2회 인상 → 1.25% 도달을 전망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의 사상 최대 122조엔 예산(재정 확장) vs BOJ 긴축이라는 정책 충돌이 진행 중. 엔화는 153엔대에서 약세 지속.
Goldman Sachs의 Bruce Kirk는 다카이치-트럼프 정상회담에서 산업화, 팩토리 자동화, 조선 관련 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방위비 GDP 2% 확대 + 미·일 조선 협력은 매크로 요소 D(신냉전/재무장) 방향을 재확인하는 신호다.
한국
KOSPI가 6,347(장중 사상 최고)까지 치솟았다가 금요일 6,244로 마감(-1%). 반도체(SK하이닉스 +11.8% 주간), 자동차(현대차 +32.4%, 기아 +13% 주간), 조선(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대형주가 주도. YTD로는 +43% 상승으로, 2025년 +75.6%에 이어 글로벌 최강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BOK는 2.5%에서 6회 연속 동결, 성장과 금융 안정을 이유로 관망. 이재명 대통령이 자본시장 강화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구조적 리레이팅 추진을 재확인했다.
USD/KRW는 1,455원대에서 약세 고착. KOSPI가 이 정도 올랐는데도 환율이 1,400원대 후반인 건 한국 투자자의 미국 주식 선호(자금 유출)와 구조적 경상수지 영향 때문이다. 달러 평균 환율 1,400원 이상에서는 추가 원화 약세 여력이 제한적이므로, 원화 강세 전환 시 환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크로스에셋
달러(DXY 97.57): 96~98 레인지 바운드. 2월 월간 +0.9%로 10월 이후 첫 월간 상승. PPI 서프라이즈가 하방을 지지하고, 경기둔화 우려가 상방을 제한하는 구조. 지정학(이란)이 안전자산 수요를 더하고 있다.

금($5,100+): 사상 최고치권 지속. 2월만 +11%.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 이란 지정학 + 달러 약세 기조가 삼중으로 지지. 2년 전 대비 +150% 랠리. 단기 과열이지만 구조적 동인(중앙은행 매수, 탈달러화)이 유효하다.

원유(WTI $67.02): 이란 긴장으로 주 후반 급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나리오가 거론됐고, 주말(3/1)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실제로 발생. $60~70 레인지에서 상방 압력이 갑자기 커졌다.

채권(10Y ~3.98%): 4% 하회. PPI 서프라이즈에도 금리가 내려간 건 경기둔화 우려가 인플레보다 크다는 채권시장의 판단. 10Y-2Y 스프레드 +50bp로 정상화 상태 유지.

비트코인($66,100): $65K~70K 횡보. ETF 자금 유입과 매크로 압력이 충돌하면서 방향을 못 잡고 있다.
저점에 모아가기 좋은 시점 같다.

매크로 문장 정합성 체크
"AI가 인프라 구축기에서 수익화 단계로 넘어가며, 에너지/전력 병목이 구조적 투자 기회를 만들고, 자유무역 질서의 해체와 신냉전 체제 진입이 방위·안보 지출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리며, 미국의 국채 수요 확보 전략으로 스테이블코인/RWA 토큰화가 제도권에 편입되는 환경에서 금리 하락이 추가 지지선이 되는 한 해자 있는 수혜 플랫폼에 집중 투자한다"
※ 위 매크로는 개인적인 투자 방향입니다.
| 요소 | 이번 주 신호 | 방향/속도 |
| A. AI 인프라→수익화 | NVDA 완벽 실적 but -10% = 인프라 피크 가격 확인. Block 해고 = 수익화 초기 현실화. IGV -23% = 센티먼트 과도 |
유지. 인프라 피크 강화, 수익화 초기 |
| B. 에너지/전력 병목 | 구리 +2%. 금 사상 최고. 원자재 다년 고점. 원자력/냉매 견조 | 유지, 가속 중 |
| C. 금리 하락 | PPI +0.5% 서프라이즈. 10Y < 4%이나 인플레 재가속 우려. GDP 둔화 vs 물가 상승 |
유지이나 속도 "경계"로 하향 |
| D. 신냉전/재무장 | IEEPA 위헌→Section 122 전환. 관세 도구 변경, 방향 불변. 미·일 조선 협력 확대. 이란 공습 | 유지, 가속 |
| E. 스테이블코인/RWA | 특별 이벤트 없음 | 유지 |
종합: 방향 전환 요인 없음. 요소 C만 속도 경계 수위 상향. 요소 D는 이란 사태로 가속 가능성.
다음 주 관전 포인트 (3/2~3/6)
| 날짜 | 이벤트 | 중요도 | 시사점 |
| 3/1~2 (주말) | 미국-이스라엘 이란 공습 | ⭐⭐⭐ |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 유가·금 급등, 방위주 호재. 월요일 시장 충격 주시 |
| 3/2 (월) | ISM 제조업 PMI (컨센 51.7) | ⭐⭐ | 1월 52.6(27개월 만의 확장) 후속 확인. 50 이상 유지가 핵심 |
| 3/4 (수) | ADP 고용 + ISM 서비스 PMI + Beige Book | ⭐⭐ | 금요일 NFP 전 워밍업. 서비스 고용 서브인덱스 주목 |
| 3/6 (금) | 2월 Nonfarm Payrolls (컨센 58K) | ⭐⭐⭐ | 1월 130K 대비 급감 컨센서스. 실현 시 2020년 이후 최대 감속. Fed 6월 인하 기대 강화 |
| 3/6 (금) | 소매판매 | ⭐⭐ | 소비자 건강도 확인 |
최대 관전 포인트: 이란 공습 후 월요일 시장 반응. 유가가 $70 이상으로 치솟으면 인플레 재가속 경로가 한층 강화되고, 금리 하락 전망에 직접적 타격이 된다. 동시에 신냉전/재무장 테마는 가속.
이번 주의 배움
엔비디아가 역사상 최고의 분기를 찍고도 팔리는 건, 시장이 "좋은 숫자"가 아니라 "좋은 이야기의 다음 챕터"를 원하기 때문이다. AI 인프라 이야기는 이미 읽었다. 시장은 AI 수익화라는 다음 챕터를 펼치기를 기다리고 있다.
Block의 4,000명 해고가 주가 +18%를 만든 건 씁쓸한 현실이다. 하지만 투자자로서 봐야 할 건 감정이 아니라 구조다. AI가 기업의 비용 구조를 바꾸는 건 사실이고, 그 전환에서 효율화되는 기업과 대체되는 기업을 구분하는 게 앞으로의 핵심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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